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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MR이 새로운 에너지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언론에서 많이 접해보셨을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MMR, 즉 Micro Modular Reactor(마이크로 모듈 원자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MR의 원리와 SMR과의 차이, 그리고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관성까지 쉽게 정리했으니, 차세대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MMR이란 무엇인가?
MMR은 말 그대로 소형 원자로를 더욱 작게 모듈화한 형태의 초소형 원자로입니다.
기존 SMR보다 발전 용량이 훨씬 작고(보통 5~50MW급), 원격지나 산업단지, 군 기지, 데이터센터 등 소규모 전력 수요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MMR의 핵심 특징
안전성
자연 냉각과 수동 제어 방식을 채택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찾아본 자료에는 후쿠시마 사고 같은 외부 전원 상실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안전하게 정지되는 구조라고 합니다.
모듈화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라 설치 기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필요한 만큼 조합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경제성
유지보수 비용이 낮고 인허가 절차도 상대적으로 간소해서 대형 원전 대비 초기 투자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USN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MMR 분야의 대표 기업인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는 '탄소 없는 소형 에너지 발전소'를 목표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SMR과 MMR의 차이
지난번 SMR을 다룬 글에서도 보셨듯이, SMR은 대형 원전보다 작고 안전하며 여러 모듈을 조합해 원하는 용량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런데 MMR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진화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간단히 SMR과 MMR을 비교해 보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SMR | MMR |
| 발전 용량 | 50~300MW | 5~50MW |
| 설치 환경 | 지역 단위 발전 | 산업단지·오지·데이터센터 |
| 냉각 방식 | 경수 또는 중수 | 헬륨, 고온가스로 자연냉각 |
| 운전 방식 | 반자동 | 완전자동 또는 무인 운전 |
| 주요 특징 | 분산형 발전 | 초분산형·모듈형 에너지 |
쉽게 풀어서 SMR을 "한 지역을 밝히는 원전"이라고 한다면, MMR은 "한 공장 또는 한 데이터센터 전용 원전"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형원전(SMR) 특징부터 장단점, 기술까지..
지난번 글에서도 AI와 전력문제를 다루었는데요,앞으로 이렇게 늘어나는 전력을 어디서 조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그 해답 중의 하나가 바로 SMR, 소형원전입니다.
afterglow21.com
MMR의 핵심 기술 구조는?
TRISO 연료의 혁신
MMR의 심장은 바로 TRISO(TRi-structural ISOtropic) 연료입니다.
우라늄 입자를 세 겹의 세라믹 보호막으로 감싼 형태인데요, 고온에서도 형태가 유지되어 멜트다운(용융) 위험이 사실상 없다고 합니다. 마치 "M&M 초콜릿" 이라고 할까요? 😊
헬륨 냉각 시스템
기존 원전이 물로 냉각하는 것과 달리, MMR은 헬륨 가스를 사용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고온 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그 열을 전력이나 수소 생산 등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자세한 기술 정보는 USNC의 MMR 기술소개 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AI 시대, MMR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제 본격적으로 AI와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ChatGPT, Midjourney 같은 생성형 AI 모델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OpenAI, Google, NVIDIA 등 주요 AI 기업의 서버 팜은 단일 센터에서 수백 M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6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현재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1️⃣ 데이터센터 전용 발전소 역할
MMR은 데이터센터 내부 또는 인근에 직접 설치 가능해, 외부 전력망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이고 끊김없는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이미 SMR/MMR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2️⃣ 탄소중립형 에너지
AI 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MMR은 무탄소 전력원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구글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2030 탄소중립"을 선언한 상황에서 MMR은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AI와의 시너지: 에너지 최적화
AI 기술이 MMR 운전 및 유지보수 자동화에도 활용된다는 거 아시나요?
예측 유지보수, 연료효율 관리, 냉각제 흐름 제어 등 'AI 기반 원전 관리 시스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AI가 에너지를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관리하는 데도 쓰이는 것이죠..
MMR의 한계와 과제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도 많은데요, 아래 세 가지로 핵심과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규제 문제
각국의 원전 인허가 기준이 달라 글로벌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은 원전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라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경제성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아직 대량생산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단가가 비싼 편입니다.
사회적 수용성
"원자로"라는 단어만 들어도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보니 MMR의 안전성을 대중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마이크로 모듈 원자로, MMR은 단순히 "작은 원전"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로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SMR이 국가 단위의 에너지 자립을 이끌었다면, MMR은 기업과 데이터센터 단위의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합니다.
앞으로 MMR은 AI, 데이터, 에너지 산업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히 생성형 AI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 MMR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MMR의 시장전망과 투자 리포트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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