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일경제 뉴스에 따르면 검색특화 생성형AI인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코멧 플러스(Comet Plus)' 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자사의 AI 브라우저인 코멧(Comet)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서,
주목을 끄는 점은 바로 구독료의 80%를 콘텐츠 제공 언론사에 배분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퍼플렉시티가 어떤 AI서비스인지, 퍼플렉시티의 구독료 배분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란?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12월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생성형AI로,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제시해 줍니다.
주요 특징을 정리해 보면,
♦️ 출처를 기반으로 한 답변 : 뉴스, 논문, 웹사이트 등 출처를 제시해 줌으로써 답변의 신뢰도 향상
♦️ 실시간 웹 크롤링 : 최신 뉴스를 신속하게 반영한 답변 제공
♦️ 대화형 검색 : 사용자가 던지는 후속 질문에 대해 대화 맥락을 이어가면서 답변
♦️ 퍼플렉시티 페이지(Perplexity Pages) : 특정 주제에 대해 구조화된 형식으로 정리
♦️ 코멧(Comet) 브라우저 : 자체 AI브라우저로서 AI에이전트 기능도 내장되어있
코멧 플러스(Comet Plus) 서비스 소개
이번에 출시한 구독서비스 "코멧 플러스"는
AI 생성물에 대한 저작권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언론사에 직접적인 수익을 배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좀 더 소개하자면
언론사 제휴 모델을 통해 AI와 언론사 간 상생을 지향하자는 건데요,
월 구독료는 5달러이며
초기 보상금 full 규모는 4,250만 달러, 약 6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퍼플렉시티는 이 보상금을 마련해 언론사에 배분할 예정이며,
향후 구독료 수익으로 재원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퍼플렉시티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AI는 더 나은 인터넷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하고, 언론사들도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구독료배분, 장점과 단점은?
이번 구독료배분이 주는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언론사와의 상생을 통해 저작권 관련 리스크 완화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미지 강화
🟢 사용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
단점
🟢 장기적으로 수익분배모델을 유지 가능한지에 대한 불확실성
🟢 언론제휴 콘텐츠 중심에 대한 다양성의 한계
🟢 자금의 한계
AI 기업들의 저작권 논란 사례
퍼플렉시티가 언론사와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내놓은 데에는
최근 들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저작권 논란이 배경이 되었을 텐데요,
저작권 논란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 오픈AI에 대해 소송 제기
2023년도 말, 뉴욕타임스는 챗GPT를 출시한 오픈AI와 코파일럿을 출시한 MS를 상대로
자사 기사의 무단 학습과 활용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로 언론사의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공론화시킨 대표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AI오버뷰(Overview), 보상 요구 줄이어
구글은 AI검색을 요약해서 자동으로 답변을 배치하는 AI오버뷰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언론사 기사 내용도 직접 요약해주다 보니
원문을 클릭하는 일도 줄어들게 되며, 언론사 트래픽을 잠식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유럽의 언론 기관들이 구글에 대해 보상체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AI학습 데이터도 비난 못 피해..
메타 또한 자사의 AI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SNS, 기사 등을 무단 활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언론사 측에서도 사용 중단을 요청한다던가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같이 생성형AI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콘텐츠도 포함되다 보니
저작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퍼플렉시티는 선제적으로 구독료 80% 배분이라는 차별화된 해법을 내놓게 된 것입니다.
퍼플렉시티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업데이트한 기능을 선보였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언론사와의 갈등을 풀어가기 위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텐데요,
일시적인 손내밀기에 그칠지 AI기업과 언론사와의 상생모델로 자리 잡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출처:매일경제 "퍼플렉시티 기사 사용 대가 구독료 80% 언론사에 배분 (2025.8.26 안선제 기자))